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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1일 헝가리 원광사 상량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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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1-06 14:39 조회2,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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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 스님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1㎞ 떨어진 아름다운 숲에 유럽 최초의 한국식 전통사찰 '원광사'를 짓고 있다. 스님은 이 절이 헝가리와 유럽 사람들이 모여 수행하고 깨달음을 얻는 공간이자 한국 불교와 문화, 전통을 알리는 곳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여러분의 보시와 지원으로 땅을 사서 지난달 선방의 상량식을 했어요. 소나무는 러시아 적송을 쓰고 기와는 한국에서 가져가서 철저히 한국 전통양식으로 지을 계획입니다."

삶에 대한 의문을 가득 품고 있던 청년 시절, 청안 스님은 1991년 헝가리를 방문한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고 크게 느낀 바가 있어 28세 때인 94년 4개월 참선을 마치고 출가했다. 한국에서 6년간 수행하고 99년 고향으로 돌아가 부다페스트 시내의 한 아파트에 선원을 운영하면서 유럽 각지에서 법문과 수행 지도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200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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